어느날


2007/05/06 04:25
얼마전
우연히 들어간 그 곳에서
우연히 누군가를 보았고
난 그대로 뒤돌아 나오고 말았다





약속시간이 다가온다
전화기를 꺼내들고
약속장소를 알리는 내용이 아닌
울먹거리는 목소리로
'나 아퍼...'  그 한마디를 내뱉는다






그리고
그 먼곳까지 갔음을 후회한다








상처는 시간이 지나 아물어도 흉터는 남는다고 했다
그리고 그 시간이 나는 독이라고 했다





얼만큼 가야하는지
어디쯤에서 돌아와야하는지

난 길을 잃은지 오래전이다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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